우물 안 개구리.

끼리끼리.
근묵자흑.

세상을 넓게 본다는 것은
결국
경험한 만큼 보인다는 뜻일지도 모른다.

견학을 해보는 것도
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도
모두 경험이 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.

나는 이제야
그 사실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.

너무 늦게 안 건 아닐까.

내 나이 40대
늦은 건 아닐까
가끔 그런 생각이 스친다.

요즘 들어
욕심과 불안이
마음속에서 자라나는 걸 느낀다.

시간 가는 줄 모르고
붙잡고 할 수 있는 것.

예전에는
전공 공부가 그랬고
회사에서 연구하던 시간도 그랬다.

재미있었다.

그런데 지금은
내가 무엇을 그렇게 붙잡고
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
솔직히 잘 모르겠다.

그래도
오늘을 살아가다 보면
또 하나의 경험이 쌓이겠지.

그리고 그 경험이
언젠가는
나의 우물을 조금 더 넓혀 줄지도 모른다.

Written by Respirain


Leave a Reply

Discover more from noteBOOK

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.

Continue reading